2013 극단큰들 <일본공연> 네 번째 소식~~ > 국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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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극단큰들 <일본공연> 네 번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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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3.03.25 조회5,5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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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온 지 어느새 2주가 훌쩍 지났습니다.
산수유며 개나리, 진달래 활짝 피었을 한국의 봄을 그리며...
사실~~ 도다리쑥국 먹고 싶다고 단원들 입맛을 다십니다.
2013 극단큰들<일본 공연> 네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3월 20~21일 도쿄 서북쪽에 있는 사이타마현 <가와코에>와 <도코로자와> 공연을 위해 히메지를 출발, 기차를 타고 다섯 시간만에 신사야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역시 2008년, 2010년에도 공연을 했던 곳이라 낯익고 반가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와코에, 사야마, 도코로자와를 합해서 부슈로온(
音)이라고 부릅니다.
회원 10여명이 마중을 나와 계셨는데 한글로 써온 환영 현수막을 보고
다들 크게 웃었습니다.

▲ <목을 길게 뽑고 기다렸습니다>^^
이규희 단원은 정말 목을 길게 뽑고 사진을 찍었네요.
이 현수막은 환영, 환송 행사 곳곳마다 붙어 있었는데 볼 때 마다 웃음을 주었습니다.



뒷날 공연을 위해 휴식을 취하러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가 일본에서 묵는 숙소들은 대부분 역 가까이에 있는데 이동시간을 줄이고 단원들 편의를 위한 배려지요.


▲ 숙소에 도착하니 한글로 된 약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편의점과 식당, 야채가게 등 단원들이 필요할만한 곳들을 상세하게 그려놓았습니다.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정말로 야채가게에 가서 오이랑 당근을 사서 된장, 고추장에 푹 찍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



평일 낮 공연이라 관객분들이 얼마나 오실까 걱정했는데 가와코에 시민문화센터 500여석 극장에 400여명의 관객분들이 오셔서 큰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 공연 횟수를 거듭할수록 첫 공연에 비해 셋팅을 비롯한 공연준비가 손발이 척척 맞아갑니다. 공연을 주최하신 부슈로온(労音) 회원분들도 분주합니다. 팔에 두른 녹색 완장은 공연장 스탭 표시라네요.



공연의 막이 오르고 다소 여류롭고 평안한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한 30여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가와코에 시민문화센터에서
환영회가 열렸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일들만 해도 만만치 않을텐데 극진하게 맞이해주었습니다.



▲ 테이블 마다 단원들 좌석이 정해져 있습니다. 저희들 얼굴을 캐리커쳐로 그려서
붙여두었는데 닮은꼴이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누구 머리 크기가 너무 작다느니 크다느니~~~~





▲ 토요(동양)대학에서 온 대학생들의 노래에 이어 일본 전통무용인 다이코크마이 춤에는 통역인 무로하라 쿠미씨도 숨겨온 솜씨를 보여 주었답니다.
아참, 통역을 맡은 쿠미씨는 이동네 사는 사람입니다.
쿠미씨 아버지가 가와코에 책임자 이십니다.
생일을 맞은 일본분이 계셔서 저희가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위해 일본 청년이 한국 노래를 피아노로 연주도 해 주었습니다.



3월 21일은 도코로자와 <시민문화센터 뮤즈>에서 열 세번 공연 중 여섯 번째 공연을 했습니다.


▲ 공연장 전체가 굉장히 컸는데요, 오른쪽 사진인 둥근 공연장이 저희가 공연한
중극장입니다. 관객분들이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3월 21일은 큰들 고 김경미 단원이 돌아가신지 12년이 되는 날입니다.
큰들에 남아있는 사무실 식구들은 진주 나동 묘소에서, 그리고 저희는 이곳 일본 공연장에서 조촐하게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공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주변에 사람이 많더니
600여명의 관객분들이 오셨습니다.





공연사진 몇장 올립니다. 이번 공연장은 사진 촬영이 다른 곳보다 조금 수월했습니다.
공연 내내 반응도 좋고 마지막에는 이곳 로온(労音
)회원분들이 배우들에게 선물도 주시고 기분 좋게 공연을 마쳤습니다.




자, 이제 훗가이도로 갑니다. 아직 눈이 한창이라는데 공연도 공연이지만
하얀 눈 구경 생각에 아이들처럼 설레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남은 공연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네 번째 공연소식 마치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큰들 서지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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