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규 대표의 리뷰1 - 환영과 환송 ... 그리고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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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08.08.15 조회6,467회 댓글0건본문
순회공연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순간부터 시작된 한글로 된 환영플래카드는
가는 곳마다 이어졌습니다.
선물이 너무 많아 돌아올 때 즐거운 고생을 했습니다.
우리를 환영하는 공연도 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진주에서 왔다고 환영공연으로 진주성을 형상하여 감동을 준 것을 비롯하여
일본 전통 북공연, 일본 전통 민요 ‘소란부시’ 에 맞추어 멋진 춤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큰들 배우들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그림으로 그려 우리를 환영해 준 곳도 있었고,
아침이슬과 바위처럼 노래를 한국말로 불러 주고 율동도 해 주었습니다.
동포들이 운영하는 ‘히메지 세이방 초중등학교’를 방문 했을 때에는
커다란 꽃다발과 함께 무용학부 학생들의 부채춤과 바라춤 공연이
우리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습니다.
큰들 공연 전에 큰들에서 파견한 김영란 선생님에게 배운 사물놀이를
먼저 ‘큰들환영공연’으로 보여주었는데
그 분들이 입고 있는 하얀색 단체복에는
<아름다운 사람 큰들이여 한 마음으로 평화 꽃 피우세> 하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김영란 선생님에게 사물놀이를 배운 일본 사람이 무려 140여명이 됩니다.
헤어질 때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괜히 우리도 눈시울이.....
출발하는 기차를 따라와 창문 밖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고
일본을 떠나는 날은 오사카 항구까지 10명이 넘는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따라와서
환송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