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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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09.05.20 조회6,29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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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_128.mp3 (4.1M) 35회 다운로드 DATE : 2009-05-20 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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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작시 : 이상화 / 작곡 : 변규백 / 노래 : 안치환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는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따라 꿈속을 가듯
정처없이 걸어가네 걸어만 간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울린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 걸어 봄 신령이
가슴에도 지폈네 지폈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도 보고싶네 보고싶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