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김오식 기자 = '토지'의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토지 드라마 세트장에서 주말 상설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공연된다.

군은 25일 초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과 16일, 23일, 24일, 11월6일 각각 오후 2시와 2시40분에 드라마 토지 세트장과 최참판댁 안채마당에서 각각 공연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바탕인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트장 그자체가 배경이자 무대인 이 공연은 임이네와 강청댁 사이의 작은 텃밭에서는 평사리의 얼짱 용이와 용이를 지키려는 조강지처 강청댁, 호시탐탐 용이를 넘보는 임이네의 한판 대결로 펼쳐진다.

또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는 최참판댁의 재산을 홀랑 삼켜버린 ‘손 안되고 코풀기’의 달인 조준구와 그의 부인 홍씨, 그들의 패악에 최참판댁의 마지막 핏줄인 어린 서희를 만날 수 있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큰들문화예술센터 주관으로 공연하는 이번 마당극은 극작가 임경희씨가 각색하고 송병갑씨가 연출한다.

최샛별, 전지원, 이규희, 임경희, 안정호, 김혜경, 하은희, 이명자, 최진,이진관, 김상문, 박춘우, 박진묵, 오진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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