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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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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규희 작성일2012.02.02 조회3,57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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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입니다.
통영에 사시는 용철이형 어머님이 손질을 아주 잘해주셔서
우린 말리기만 했지요^^
몇일을 말린 가자미를 찜을 해서 오늘 저녁에 먹었습니다.
밥도둑이더군요
바로 잡은 가자미를 구워 먹기도 하고
오늘 처럼 찜을 해서 먹기도 합니다
몇일을 이렇게 걸어놓고 말리니까
참 국물이 다릅니다.
생으로 먹으면 시원하다 살이 뭐 도톰하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밖에서 말린 것은
맛을 참 글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깊고 뭔가 알싸한 맛이 참 좋습니다.

톡톡튀는 생각 불같은 열정
이것은 참 젊음이 느껴지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세월속에서 생활속에서 쌓이고 쌓여서
배우고 느낀것은  젊음에 못지 않은 깊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들 배우 5년. 저는 생가자미고 생명태입니다
힘만 넘치죠
갭이형 혜란누나 극단의 선배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그냥 연기하시는 것 보고 있으면 참 좋고 닮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장대에 나를 잘 걸어놓고 말려서
맛있는 가자미찜 관객들에게 대접해야겠습니다.
자 바람아 불어라~~
 
 

댓글목록

저도요~님의 댓글

저도요~ 작성일

장대위에 높이 걸린 가자미가 있는 풍경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기분 좋고, 없던 입맛도 슬금슬금 돌아오는 듯~~
언제 먹을까, 그 궁리만 하다가...
규희의 글을 읽으니 부끄러워집니다...ㅋㅋㅋ
저도, 꾸덕꾸덕 잘 말라서 깊은맛이 우러나는 그런 가자미 되고파요^^

ㄱㄱㅁ님의 댓글

ㄱㄱㅁ 작성일

저는 생가자미의 맛도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깊은 맛의 가자미가 되기에는 얼마나 걸릴까요?
아마 서두르면 안 될 것이고
천천히
한 걸음씩......

규희팬님의 댓글

규희팬 작성일

당신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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