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봄이 온다아~~ > 농사이야기


공연 및 활동

농사이야기

봄이 온다 봄이 온다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별우 작성일2011.03.04 조회4,111회 댓글5건

본문

예전에 어디에서 봤는데요.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 무심코 땅에 뜨거운 물을 붓는데
옆에서 그걸 보고 계시던 어머니가 "눈 감아라~ 눈 감아라~"했답니다.
뜨거운 물이 땅에 스며들어 땅 속의 벌레들 눈이 멀까봐 
벌레들에게 눈을 감으라고 일러준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읽고 며칠동안은 땅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도 생명은 있고, 생명은 있어도 모르고 지나기도 하고...

오늘, 완사를 오가다가 완사에 살며시 내려앉은 봄을 찍어보았습니다.

봄을 찍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한 겨울 지내는 동안에도 보이지 않는 봄은 있었고,
누군가는 봄을 먼저 내다보았을 것이고
누군가는 봄이 있어도 모르고 지내기도 했을 것이고....

우리 삶에도 겨울이 있고, 봄이 있을 것입니다.
겨울이라고 마냥 춥기만 한 것은 아니고
지금 겨울이라고 언제까지 겨울만은 아닐것입니다.
봄도 곧 오겠지요.
땅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이 있고
겨울속에도 봄이 있듯이
인생의 겨울에도 분명 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말입니다. ^^
우리 모두 봄맞이 합시다 ^^
오가면서 찍은 사진 몇장 올릴께요 ^^

사무실 앞 홍매화 ^^
 

텃밭 한 귀퉁이 개불알풀꽃


두껍고 묵은 껍질 벗겨낸 목련 새순


파릇파릇 나무에 물이 돋는 사무실 앞 버들강아지


봄햇살 쬐고 있는 우리 이불들


따신 햇살아래 풍물연습. 그래도 복장은 한겨울


그리고 봄이랑 같이 우리에게 오는 언니....

 

댓글목록

옴마야님의 댓글

옴마야 작성일

옴마야!!!
운제 이리 봄이 왔노???
별우님 고마워요~~~
당분간 작은 봄들을 보기위해 더 천천히, 더 낮춰서, 더 유심히.... 다닐께요. ^^

봄이다!님의 댓글

봄이다! 작성일

드디어 봄이 왔군요
요즘은 점심 후의 쉬는 시간, 햇빛 밑에서 연습하고나 티타임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봄이구나......

연이님의 댓글

연이 작성일

꽃도 좋고 나무도 좋고..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 것은  완사 마당에서 연습하는 사람꽃 ~~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전 오늘 집 앞을 돌아다니며 쑥을 뜯었답니다. ^^ 지금은 육수를 내는 중이구요. 오늘 저녁 메뉴는 쑥된장국요.

>_님의 댓글

>_ 작성일

아이좋아~
봄이 최고고고!!1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