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추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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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 작성일2014.11.12 조회3,808회 댓글0건본문
산국향기가 짙어지는 10월말이면 여물어진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느라 분주합니다.
큰들 식구들도 노랗게 익은 가을 논에서 추수를 했습니다.
마침, 공연이 없는 날이라서 극단 식구들이 논에 나왔습니다.
앞산에 단풍도, 가을바람도 새롭게 느껴집니다.
큰들 마당에 가득 널어놓은 나락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벼를 베기 전 우리밀 씨앗을 뿌려놓았습니다.
올해 벼농사가 끝나는 날이 내년 밀농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농사는 끝없이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이라는 것이 실감납니다.
열매를 맺고, 씨앗을 품어주는 땅에게 감사합니다.
작고 소박한 농사지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큰들 공연 보시며 활짝 웃어 주시는 관객분께도 참 감사합니다.
가을들녘에서 좋은 기운 듬뿍 받아,
더 따뜻하고 재미난 공연으로 관객분께 즐거움 드리겠습니다.
11월에는 창원 정기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