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볕 아래 짚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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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벼리★ 작성일2012.11.26 조회4,027회 댓글3건본문
연습실 소품 먼지가 유난히 많이 날리던 어느 날 밖에 나왔더니
겨울볕을 쬐며 짚을 가리고 있는 사무실 식구들이 참 반갑네.

겨울볕이 식구들 등을 훤하게 내리쬐고 있길래
"왠지 따뜻해보인다." 했더니
"추워요..ㅜ.ㅜ" 하는 진기.
그러고보니 춥네.
옷도 다들 두껍게 입고.

진묵아, 뭐먹니? 맛있겠당...
지금은 다들 일하는데 딴짓 하는 것처럼 보여도
매번 고마운 분들께 전해지는 달걀은
바로 진묵이가 저 굵은 손으로 곱고 예쁘게
지금 가리는 짚으로 싸서 보내드리는 거랍니다.

극단 뒷바라지에 각종 사무실 업무들,
이렇게 추운 날 밖에서 짚가리는 일까지..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우리 사무실 식구들.
고마.
참말로.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겨울볕을 쬐며 짚을 가리고 있는 사무실 식구들이 참 반갑네.

겨울볕이 식구들 등을 훤하게 내리쬐고 있길래
"왠지 따뜻해보인다." 했더니
"추워요..ㅜ.ㅜ" 하는 진기.
그러고보니 춥네.
옷도 다들 두껍게 입고.

진묵아, 뭐먹니? 맛있겠당...
지금은 다들 일하는데 딴짓 하는 것처럼 보여도
매번 고마운 분들께 전해지는 달걀은
바로 진묵이가 저 굵은 손으로 곱고 예쁘게
지금 가리는 짚으로 싸서 보내드리는 거랍니다.

극단 뒷바라지에 각종 사무실 업무들,
이렇게 추운 날 밖에서 짚가리는 일까지..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우리 사무실 식구들.
고마.
참말로.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한소리님의 댓글
한소리 작성일
ㅜ..ㅜ 감동.,또감동.ㅜ.ㅜ
감사합니다!
^__^님의 댓글
^__^ 작성일
쪼매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야무지게 잘 마른 짚을 만지는 일은 참 즐거운 일~
사무실 식구들이 반갑다. 라는 표현에 괜히 마음이 찡~~해져 옵니다.
샛별이의 따뜻한 눈과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그런가봐요... ㅋ
매일 만나는 우리들이지만.
매일 새롭게 만나는 극단과 삼실 식구들 인 듯...
함께 있어서 이렇게 설레고 좋은 우리가, 참 뿌듯~합니당.. ^^
재미난 마당극 창작하느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연습하고 소품만들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극단식구들이야말로 큰들의 진짜 보배이지요.
참말로 고맙고 든든합니다. !!!
ㅋㅁ님의 댓글
ㅋㅁ 작성일
햇빛이라도 따뜻했을까요....?
다들 수고하셨구요.
저 이쁜 짚 속에 우리 이~쁜 ㅋ 달걀이 들어갈 날이 기다려집니다.
근데 묵이오빠 뭐 먹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