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순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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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완사서 작성일2013.01.24 조회3,849회 댓글3건본문
저는 큰들 여자 숙소에서 유일하게 방순이가 있답니다.
방순이와 함께 산지가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네요.
함께 먹고, 자곤 하지만 생활 리듬과 업무가 달라 사무실에서 보면 '반갑다'라고 인사를 하지요^^
오늘은 제 방순이 자랑을 좀 할까합니다.
제 방순이는 멀리 라오스에서 와서 큰들 농사를 책임지는 단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라오스 현지인 인줄 아는데 그렇진 않아요.ㅎ
제 방순인 큰들에서 착하기로 하면 두번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지요.
조금 깔대기일지 모르지만, 저는 큰들 사람들이 참 착하다고 자랑을 많이 하는데요
이 친구의 착한 마음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제 방순인 눈물도 참 많습니다. 좋아도 울고, 슬퍼도 울도, 행복해서 울고, 아파서 울고...
울기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웃는 것도 참 잘합니다. 웃음 소리도 참 곱지요.
그래서 큰들 배우들이 첫 시연회를 할때면 단연코 초청 순위 1등입니다.
큰들의 동물들이 제 방순이를 보면 속된말로 환장을 합니다.
아침에 밥통 들고 가면 100여 마리의 닭들이 제 방순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 다닙니다.
자칫 지들끼리 부딪히거나 밟히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한마리 있는 풍산개 '나리'는요, 어찌나 애교를 부리는지..보고 있으면 좀 오글거립니다.
얼마전에 새식구가 된 염소들도 지들 엄마인줄 알고 다른 단원들이 아무리 먹이로 유인해도
좀처럼 오지 않지만 제 방순이가 나타나면 노랫말처럼 폴짝폴짝 뜁니다.
제 방순이는요, 먹는것도 진짜 잘먹습니다. 큰들에서 잘먹기로 소문난 하** , 김*란 단원보다 더 잘먹습니다.
힘을 쓰는 일이 많으니 먹는 양도 많지만, 정말 맛깔스럽게 먹습니다.
이 친구가 먹으면 괜히 나도 한입 먹고 싶습니다.
잠도 참 잘잡니다. 쪽잠만 자고 나고 생생합니다.
비밀인데 제 방순이는 분명 잠을 달게 자고 있는데 많이 먹거나, 웃습니다.
물론 가끔 말을 걸어 올때도 있습니다.
어느날은 인상을 찡그리고 자고 있었어요. 오디오에선 슬픈 노래가 나오고 있었구요.
살짝 껐더니 입맛을 다시면서 다시 웃기 시작합니다.
잘먹고 잘자니, 힘도 세고 일도 정말 부지런히 합니다.
같은 경북 출신인 박춘우 단원 못지 않은 성실함에 무엇보다 일머리가 뛰어나지요
같이 여행을 가거나, 산길을 걷다보면 모르는 꽃, 나무가 없습니다.
물론 제가 워낙 그 분야에 문외한이라 더 경이롭게 보입니다.
제 방순이는 책도 무지하게 많이 읽습니다. 온방에 책이 많아 같이 사는 저는 행복할 따름이지요.
책을 많이 읽은 만큼 글도 참 잘 씁니다. 극단 작가팀에서 탐내고 있지요.
물론 제 방순이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음...노래를 쪼금 못합니다..춤은...음..히히..웃음과 흥이 절로 납니다.
진정을 다한다는것, 마음을 다한다는것이 어떤것인지 제 방순이를 통해 배웁니다.
이 멋진 방순이가 여린 감정으로 자기 고민에 휩싸여 요며칠 힘들어 했어요.
사람 사는 일이니까요. 이산에서 저산을 옮겨가려면 능선만 타고 갈수 있나요?
요 며칠 골짜기도 지나고 계곡도 지나고 다시 평평한 능선길로 올라왔습니다.
다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지난해 땅을 구하지 못해 벼농사, 밀농사를 못했는데
다시 들판에서 환하게 웃는 제 방순이를 생각만해도 기분 좋습니다.
방순이가 누구냐구요? 제 멋진 방순이는 큰들에 오시면 만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옆방으로 놀러간 방순이를 그리며 ^^

방순이와 함께 산지가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네요.
함께 먹고, 자곤 하지만 생활 리듬과 업무가 달라 사무실에서 보면 '반갑다'라고 인사를 하지요^^
오늘은 제 방순이 자랑을 좀 할까합니다.
제 방순이는 멀리 라오스에서 와서 큰들 농사를 책임지는 단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라오스 현지인 인줄 아는데 그렇진 않아요.ㅎ
제 방순인 큰들에서 착하기로 하면 두번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지요.
조금 깔대기일지 모르지만, 저는 큰들 사람들이 참 착하다고 자랑을 많이 하는데요
이 친구의 착한 마음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제 방순인 눈물도 참 많습니다. 좋아도 울고, 슬퍼도 울도, 행복해서 울고, 아파서 울고...
울기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웃는 것도 참 잘합니다. 웃음 소리도 참 곱지요.
그래서 큰들 배우들이 첫 시연회를 할때면 단연코 초청 순위 1등입니다.
큰들의 동물들이 제 방순이를 보면 속된말로 환장을 합니다.
아침에 밥통 들고 가면 100여 마리의 닭들이 제 방순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 다닙니다.
자칫 지들끼리 부딪히거나 밟히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한마리 있는 풍산개 '나리'는요, 어찌나 애교를 부리는지..보고 있으면 좀 오글거립니다.
얼마전에 새식구가 된 염소들도 지들 엄마인줄 알고 다른 단원들이 아무리 먹이로 유인해도
좀처럼 오지 않지만 제 방순이가 나타나면 노랫말처럼 폴짝폴짝 뜁니다.
제 방순이는요, 먹는것도 진짜 잘먹습니다. 큰들에서 잘먹기로 소문난 하** , 김*란 단원보다 더 잘먹습니다.
힘을 쓰는 일이 많으니 먹는 양도 많지만, 정말 맛깔스럽게 먹습니다.
이 친구가 먹으면 괜히 나도 한입 먹고 싶습니다.
잠도 참 잘잡니다. 쪽잠만 자고 나고 생생합니다.
비밀인데 제 방순이는 분명 잠을 달게 자고 있는데 많이 먹거나, 웃습니다.
물론 가끔 말을 걸어 올때도 있습니다.
어느날은 인상을 찡그리고 자고 있었어요. 오디오에선 슬픈 노래가 나오고 있었구요.
살짝 껐더니 입맛을 다시면서 다시 웃기 시작합니다.
잘먹고 잘자니, 힘도 세고 일도 정말 부지런히 합니다.
같은 경북 출신인 박춘우 단원 못지 않은 성실함에 무엇보다 일머리가 뛰어나지요
같이 여행을 가거나, 산길을 걷다보면 모르는 꽃, 나무가 없습니다.
물론 제가 워낙 그 분야에 문외한이라 더 경이롭게 보입니다.
제 방순이는 책도 무지하게 많이 읽습니다. 온방에 책이 많아 같이 사는 저는 행복할 따름이지요.
책을 많이 읽은 만큼 글도 참 잘 씁니다. 극단 작가팀에서 탐내고 있지요.
물론 제 방순이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음...노래를 쪼금 못합니다..춤은...음..히히..웃음과 흥이 절로 납니다.
진정을 다한다는것, 마음을 다한다는것이 어떤것인지 제 방순이를 통해 배웁니다.
이 멋진 방순이가 여린 감정으로 자기 고민에 휩싸여 요며칠 힘들어 했어요.
사람 사는 일이니까요. 이산에서 저산을 옮겨가려면 능선만 타고 갈수 있나요?
요 며칠 골짜기도 지나고 계곡도 지나고 다시 평평한 능선길로 올라왔습니다.
다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지난해 땅을 구하지 못해 벼농사, 밀농사를 못했는데
다시 들판에서 환하게 웃는 제 방순이를 생각만해도 기분 좋습니다.
방순이가 누구냐구요? 제 멋진 방순이는 큰들에 오시면 만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옆방으로 놀러간 방순이를 그리며 ^^

댓글목록
쿠~님의 댓글
쿠~ 작성일그 언니는 맘 예쁘고 따뜻하고 재밌는 언닙니다~ ㅎㅎㅎ
솔개님의 댓글
솔개 작성일
방순이를 생각하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그분!
큰들에 오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ㅎㅎ
물결님의 댓글
물결 작성일
참 멋있는 방순이들이로세. 좋네. 참.
사실 울었당. 감동먹어서..
이런 멋진 사람들같으니라고. 참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