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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의 사진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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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맥 작성일2014.03.18 조회5,376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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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을 가르치는 일을 한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10년세월 한 가지 일을 쭉해나가다보면 베테랑이 된다하는데....
10년전에 나는 어디에 있었나 궁금해서 10년전의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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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초등학교 사물놀이부입니다.
2004년에 6학년이었던 아이들은 벌써 23살이 되었겠네요.
우와~~~
 
잘 가르친다는 목표말고는 아는 것도 정말 없던 시절,
초보선생님은 정말 어설펐습니다. 아이들은 뜻대로 잘안따라주고 속상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보려고 애를 정말 많이 썼습니다.
경험 많은 선배의 조언을 많이 들었고요.
훌륭한 선생님은 어떠해야 하는가 책도 많이 읽었고요.
수업내용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일찍 도착해서 아이들과 어울리려고 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정성껏 칭찬하려고 넓은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좋아서 가르치는 풍물을 아이들도 진정 좋아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10년전의 사진을 보며....
오랜 10년 세월동안 경험, 경력, 지혜를 얻은 대신, 
단 한 번의 수업을 위해 정성껏 계획하고 따뜻이 이름을 불러주던 정성스런 마음이 작아지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앞으로 10년뒤에도 따뜻한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 고마운 선생님으로 기억되도록 정성껏 정성껏 학생들을 대하기를 다짐해봅니다.
 
 
 
 
 
 

댓글목록

아이지기님의 댓글

아이지기 작성일

따뜻한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 고마운 선생님으로
기억되도록 정성껏 정성껏......
참 멋지다요 ^_____________^
생맥님 화이링~~~

금서샘님의 댓글

금서샘 작성일

글이.... 참 좋습니다. 글을 읽으며 용철샘의 10년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아마도 23살 친구들의 기억에도 용철샘은 좋은 샘으로 남아있을껍니다.
참.... 고맙습니다.

꽃님이님의 댓글

꽃님이 작성일

10년 세월동안 단 한번도 한눈 판적없이 한길 걸어온 용철샘!
늘 한결같은 모습,아름답습니다~*

온돌님의 댓글

온돌 작성일

따뜻하고 노력하는 멋쟁이 용철샘^^

담쟁이님의 댓글

담쟁이 작성일

나의 지난 10년은 어떠했는가... 돌아보게 만드네요..
지금도 끊임 없이 노력하고 늘 가르침에 정성이 부족하지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생맥님 따라
저도 그리 해 보렵니다!!!

자유님의 댓글

자유 작성일

10년전 초등학교 강습생이 23살....
세월 금방이네요.
어쩌면 우리가 교육나가는 그 학교의 학생이 언젠가는
큰들 단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ㅎㅎ

그건 그렇다하려니와,,,,,
용철샘 요새 일상 강습에 정기공연 준비에 고생이 많아요.
점점 더 해야할 일이 늘어나는 용철샘.
그래도 묵묵히, 알아서 척척척 해내고 있는 용철샘 멋쟁이 ^^

파이팅~!!!님의 댓글

파이팅~!!! 작성일

용철쌤은~~~
큰들 최고의 미남강사~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
용철쌤의 수업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때때로는 맛깔스러운 유머로 엄청 웃기기도 하고요~ㅋ
용철쌤~~~~~ 참 좋은 선생님~~~~ 용철쌤~~ 파이팅!!!

버들님의 댓글

버들 작성일

10년전 좋은선생님에 대한 선배의 열정은 이제 선배 그자체가 되었네요^^
유머와 웃음이 멋진 선배의 모습이 참 고맙고 좋습니다^^

시원님의 댓글

시원 작성일

용철쌤이 저한테도 10년전부터 선생님이셨는데~~~^^
지금도 영원한 선생님!
그리고 참 잘 가르쳐주고 꾸준하게 가르쳐주시는 최고의 선생님~
고맙습니다...^^

인배님의 댓글

인배 작성일

시간이 참 빠르다지만 그 속에 남은 추억들은 참 많기도 하네요
용철형 글 보니까 멋모르던 대학생 시절 처음 강습에서 만난 초등학생 그 아이는 지금 멀 하고 잇을까 괜스레 궁금해지네요
용철형 수업보면서 늘 느끼지만 어디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10년 경력의 선생님은 큰들의 또다른 얼굴인거같아요
늘 밝고 친절한 모습으로 큰들의 얼굴이 되어주는 용철이형 고맙습니다

나도 학생님의 댓글

나도 학생 작성일

그 때 10년전 그 때. 서로 모르던 사이였을 때. 늘 풍물을 마음 속에 담고 살았던 그 때.
이렇게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려고 풍물이 그렇게도 좋았나봅니다. 넓은 눈으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정성껏 칭찬해 주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앞으로도 10년 20년 100만년 풍물로 행복해지고 세상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생맥쌤~^^

강윤지님의 댓글

강윤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 10년 전 그 때, 지금 23살인 사진 속 학생입니다. 금성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운 사물놀이를 중학교까지 하고 지금은 하질 못하고 있네요. 취업준비중인 지금 사물놀이를 소재로 자기소개서를 쓰다가 문득 그 때가 그리워 큰들 홈페이지에 들렸습니다 ! 그런데 선생님의 글이 있어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 하나하나 챙겨주시고 칭찬해 주시던 모습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렸지만 가슴속 깊이 와닿던 선생님께 배운 사물놀이, 항상 담아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1년부터 금성초등학교에서 지도해주신 윤정순선생님도 그리워용~ㅎㅎ

정용철님의 댓글

정용철 작성일

윤지야!!  안녕!!
정~~ 말 반가워~~^^*
언젠가 이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썼었는데 이렇게 홈페이지로 만나니 정말 반가워. ㅠㅠ
어렸을 적 배웠던 사물놀이 가락은 기억이 안나겠지만,
사물놀이부 친구들과 배우며 함께 한마음으로 즐기던 기억은 평생 남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글을 늦게 봐서 정말 미안하고 미안해......
또 고마운 선생님으로 나를 기억해주어 참으로 고맙고 감동이야~~ㅠㅠ

취업준비 열심히 잘해서 꼭 마음에 둔 직장을 구하길 바래.
널리 세상과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삶 살아가길 바래~~~~~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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