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육지전에서 큰 공을 세운 명장 정기룡.

지략, 담약, 무용을 겸비한 청년장수 정기룡을 마당극으로 만난다.

<만든 사람들>

총감독 전민규

극작 임경희

연출 김혜경

기획 진은주

무대,소품 박춘우

의상 하은희

녹음 전찬율

출연 이규희 안정호 김상문 박춘우 오진우 김안순 류연람 최샛별 유한솔 이명기 전새별

 <제작의도>

정기룡 장군(1562~1622)은 하동군 금남면에서 출생한 조선중기의 무신이다.

25세 때 무과에 급제하여 선조 임금으로부터 기룡 (起龍)이란 이름을 하사 받아 개명하였다.

지략, 담약, 무용을 겸비한 장군은 임진왜란 7년 전쟁동안 왜군과 싸워‘63전 63승’이라는 불패의 신화를 이뤄‘임진의 맹호’라 불려지기도 했다.

선조실록에 "정기룡 장군이 없었으면 영남을 지킬 수 없었고, 영남을 지키지 못했으면 조선이 없었을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정기룡이라 일컬어 질 정도로 장군이 세운 공은 컸으나 아쉽게도 오늘날 장군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정기룡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후대 사람들의 가슴에 장군이 더 깊게 자리 잡았으면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품특징>

용맹과 지략의 장수로 알려진 청년장수 정기룡에 극적인 재미를 더하였다.

미인계, 허수아비 작전 등 신출귀몰 유격전과 기상천외한 지략으로 상주성을 탈환하고 위기에 몰린 백성을 구해내는 활략상이 큰 재미를 줄 것이다. 서른 한 살 청년장수의 젊은 기상에 맞게 활력과 기백이 넘치며 풍자와 해학에다 큰들 특유의 익살과 재치가 가미된 되어 유쾌, 상쾌한 마당극이다.

<작품내용>

금오산에 단풍놀이를 나온 하동의 할매 할배가 경충사에 들렀다가 400년 전의 정기룡 장군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구십니꺼?’

‘조선의 장수, 나 정기룡을 모른단 말이오?’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유머 넘치는 정기룡 장군을 따라 나선 할매, 할배는 하동에서 나고 자라 호연지기를 키우며 마침내 용맹과 지략을 갖춘 훌륭한 장수로 성장하는 정기룡의 한 생을 지켜보게 된다.

하동 사람들의 마음에 장군이 제대로 자리하게 되고, 수 많은 전투 속에서도 늘 섬진강을 그리워하던 정기룡 장군 또한 400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 산천을 가슴에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