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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공연입니다.

• 11월 1일(토) 풍물놀이 하동 공연 (오전 11시 /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하동공연 (오후2시 /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 11월 2일(일) 풍물놀이 하동 공연 (오전 11시 /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하동공연 (오후2시 /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 11월 5일(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사천공연
                   (오후7시 / 사천 곤명-밝은 땅 다솔축제)
• 11월 7일(금) 마당극 "효자전" 부산공연 (오후6시 / 부산 북구 빙상센터)
• 11월 15일(토) 2014 창원큰들 정기공연 (오후3시,7시 /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
                    마당극 이순신 / 손병휘 축하공연 / 130명 풍물놀이

지난 10월 이렇게 살았어요.

2014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마당극 상설공연하였습니다.
(10/3~10/8)

• 약초의 고장 산청에서 열린 「2014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참가했습니다.
  마당극 <허준>과 <효자전>을 축제 기간 내내 상설공연했는데요, 마당극 <허준>은
  2008년부터, 마당극 <효자전>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축제 때마다 상설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매해 축제 때마다 빠짐없이 보아왔다며,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축제장을 찾는다는 관객도 계시네요. 세월이 흘러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으니 참
  고맙고 기쁜 일입니다. 몇 년 새 점점 성장한 큰들 예비단원들은 선배 단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에서 제법 한몫을 해냅니다. 그런 후배들을 보면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예술캠프에 왔던 손리현 학생이 큰들 체험학생으로 다시 왔어요~~

• 지난여름, 큰들예술캠프 때 배우·연기반에 참가했던 이팔청춘 16세 손리현 학생이 체험
  학생으로 다시 큰들을 찾아왔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큰들 단원들과 함께 먹고, 자고,
  놀고, 웃고, 떠들며 예술공동체 큰들의 이모저모를 체험해봤습니다. 선생님과 일대일로
  사물놀이와 연기수업도 받구요, 농사체험, 공연스탭체험도 해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갓 배운 사물놀이 실력으로 벌써 공연도 두 번이나 다녀왔구요, 극단 단원들과 함께
  마당극 허준에 단역으로 데뷔도 했습니다. 한 달 동안 진도가 너무 빠른 게 아닌지... ㅎㅎ
  큰들에서 하는 일은 뭐든 열심히 하고 재밌어하는 리현이 인지라 계획했던 한 달 체험은
  내년 2월까지 연장되었습니다. 큰들 단원들도 볼매(볼수록 매력적인) 리현이와 함께
  하면서 싱그러운 기운을 많이 얻게 되네요.

재일동포 강하나, 김민수씨가 큰들에 놀러왔어요~~ (10/8~10/14)

• 재일동포 극단 달오름의 대표 김민수씨와 딸 강하나양이 큰들을 방문했습니다.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 <귀향> 촬영차 한국에 오게 된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 영화촬영에 필요한 경상도 사투리도 배우고 여러 가지 한국 체험도하고,
  큰들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월 10일 <진주시민의 날> 시가행진 때는
  큰들 단원들과 함께 장구도 쳤답니다. 손가락이 퉁퉁 부을 정도로 열심히 웃으면서 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그리운 고국에서 민족의 악기를
  연주하며 걷는다는 것이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되지 않았을까요.
  김민수씨와 강하나양은 지난 10월 23일에 있었던 거창에서의 첫 촬영을 무사히 잘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독립영화 <귀향>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토지길을 걷는 뚜벅이들과 함께 한 최참판댁 경사났네 (10/9)

•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에서 하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을 장소를 살짝 바꾸어
  야외공연장에서 했습니다. 전교조 경남지부가 주최하는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
  토지길 걷기"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공연이었습니다. 토지길을 걸어온 전교조의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학생들이 다리쉼을 하며 정말 집중하여 잘 봐주셔서 배우들도
  재밌게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토지길도 걷고 재미난 토지 마당극도 보고~
  그날 오셨던 분들은 정말 <토지의 고장> 하동을 제대로 만끽 하셨을 거에요. ^.^

‘제1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 진주시민 풍물합굿 (10/10)

• ‘제19회 진주시민의 날’을 맞아 알록달록 예쁘게 차려입은 진주시민들이 진주남강 야외
  무대에 다 모였습니다. 진주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이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32개 읍·면·동
  풍물패가 모여서 함께 치는 풍물놀이입니다. 큰들은 풍물합굿의 연출과 진행을 하였고
  읍·면·동 풍물패와 함께 진주시내까지 2km가 넘는 4차선 도로를 신명 난 풍물소리를
  울리며 행진하였습니다. 도로 양쪽으로 빽빽이 자리 잡은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으면서요~~ ^^ 덩덩 쿵따쿵 풍물도 치고 막걸리도 마시고 춤도 추시며 진주 시내를
  활보하시던 우리 어르신들.... 늘 이렇게 재미나고 신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큰들 마당극 퍼레이드 2탄 – 최참판댁 경사났네 진주공연 (10/11)

• 큰들이 해마다 큰들이 진주시민들을 위해 펼치는 마당극 퍼레이드! 지난 6월 마당극
  <허준>에 이어 이번 달에는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공연했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한창인 수상무대 위에는 화려한 유등들이 조명이 되어 주었습니다. 유등만으로도 볼거리가
  충분한 남강위에 큰들의 마당극이 더해 졌으니 금상첨화!! 낮에 강바람이 많이 불어
  배우들이 무대를 설치하는데 애를 먹었는데 공연시간이 가까워오니 신기하게 바람이
  잦아들어 마음껏 뛰놀 수 있었습니다. 유등축제 구경을 나오신 분들이 객석을 꽉 채워
  주시고 큰 박수 주셔서 올해 마당극퍼레이드 자알~ 마칠 수 있었답니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결과발표회 -
어린이 토지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10/11)

• 햇빛도 바람도 좋은 맑은 가을날, 하동군 금성나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토지문학제에
  오신 문학인, 군민들앞에서 마당극교육발표회를 가졌습니다. 큰들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각색하여 4월부터 7개월 동안 연습하고 다듬어 어린이
  토지마당극을 완성하였습니다. 연극교육을 통해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표현력과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가르쳐왔습니다.
  능수능란한 연기를 보여준 조준구, 홍씨부인부터, 귀여운 삼월이까지..... 모두 17명의
  아이들이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조금은 쑥스럽고 어색해서 몸이 배배 꼬이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아이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크게 웃으며 박수쳐주신 관객들 덕분에 힘내서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최참판댁 경사났네> 하동 평사리 상설공연 (10/12, 10/18~19)

• 만석꾼 살림은 실히 나올 것 같은 평사리 들녘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최참판댁 솟을대문
  에서 바라보는 평사리 들판은 정말 넉넉함과 여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그 절경을 배경
  으로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공연하던 날은 참 행복했습니다. 토지문학제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12일에는 공연 후 관광객들과 함께 대동놀이까지 즐겼답니다.

마당극으로 떠나는 신나는 예술여행 –
마당극 <허준> 임대주택 순회공연 (10/14~10/30)

• 청주, 청원, 구미, 원주, 영주, 대구, 김천, 속초....
  10월 한 달 동안 마당극 <허준>을 공연했던 지역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
  기금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고 있는 <문화나눔-신나는 예술여행>. 큰들은 마당극 <허준>
  으로 올해 열여덟 곳의 임대주택을 다니며 공연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곳이라도 기본
  두 시간, 평균 서너 시간은 걸리고 멀게는 7시간 이상을 달려서 강원도 속초까지 다녀와야
  하는 긴 여정도 있었지만, 가는 곳마다 반겨주시고 손뼉 쳐주시는 관객들과 큰들 벗들이
  계셔서 다녀올 때마다 힘을 얻고 오는 공연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더 많은 분들과 더 신명 나게 만나길 기대합니다.

2014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
마당극 <효자전> 하동공연 (10/24)

• 큰들은 올 한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하여 마당극
  <이순신>, <허준> 등 레퍼토리 공연을 하는 한편, 단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워크숍, 하동군민대상 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하동이 낳은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창작하여 공연함으로써 하동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구축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이 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당극 <효자전>을 공연
  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성원해주신 하동군민들과 하동군 문화관광과 여러분께 진심
  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프로그램들로 함께 하길 기대하겠습니다.

큰들 추수이야기

• 산국향기가 짙어지는 10월말이면 여물어진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느라 분주합니다.
  큰들 식구들도 노랗게 익은 가을 논에서 추수를 했습니다.
  마침, 공연이 없는 날이라서 극단 식구들이 논에 나왔습니다.
  앞산에 단풍도, 가을바람도 새롭게 느껴집니다.
  큰들 마당에 가득 널어놓은 나락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벼를 베기 전 우리밀 씨앗을 뿌려놓았습니다.
  올해 벼농사가 끝나는 날이 내년 밀농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농사는 끝없이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이라는 것이 실감납니다.
  열매를 맺고, 씨앗을 품어주는 땅에게 감사합니다.
  작고 소박한 농사지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큰들 공연 보시며 활짝 웃어 주시는 관객분께도 참 감사합니다.
  가을들녘에서 좋은 기운 듬뿍 받아,
  더 따뜻하고 재미난 공연으로 관객분께 즐거움 드리겠습니다.
  11월에는 창원 정기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정기후원회원(매달 자동이체, CMS후원)

2014년 10월에 큰들 정기후원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해 주신 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비정기후원회원(특별후원, 공연후원, 일시불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