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문화예술센터, 2026 공연예술제 마무리(2026.05.27/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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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큰들 작성일2026.06.05 조회4회 댓글0건본문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산청 큰들마당극마을에서 개최한 ‘2026 큰들마을 공연예술제’가 전국 각지의 관객과 국내외 예술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흘의 축제 기간 동안 마당극을 중심으로 연극, 국악, 클래식, 퍼포먼스, 마임, 서커스 등 23개 공연 프로그램이 35회에 걸쳐 열렸다. 그 밖에도 큰들마당극마을 곳곳에서 전시, 체험행사,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진 복합예술축제가 펼쳐지면서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특히 공연예술제의 하이라이트였던 특별공연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조기 매진되며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국악관현악과 접목해 서양 고전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의 색다른 조화를 선보인 대형 협연 무대다.
일본 참가자 100여명을 비롯해 한국, 몽골 등 국내외 참가자 20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이건석 지휘자가 이끄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 팝페라 가수 한아름 등 출연진의 깊이 있는 무대가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객석에는 한국인 관객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베트남, 네팔, 아프리카, 일본, 필리핀, 태국 등 9개 국적의 관객들이 함께해 음악을 통한 국제 교류와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초청 공연 프로그램 역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본 나카무라 타쿠야의 샤미센 연주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신 미로고 베노와의 타악 공연을 비롯해 준디아의 서커스 클래식, 극단 분홍양말의 ‘낭만유랑극단’, 사물놀이 예성의 풍물판굿 등이 무대를 채웠다. 또한 첼리스트 오승석과 바이올리니스트 민영희의 연주, 퓨전 플라멩고 옴팡의 정열적인 공연, 클라운쏭 프러덕션의 ‘넌센스’, 극단 진아언니의 ‘사월 그믐날 밤’, 국악놀이단 진주의 국악 연주 등 풍성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극단 큰들의 ‘마당극 목화’ 역시 나흘 연속 공연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고 배우 김혜경·하은희·김상문이 참여한 ‘1인극 열전’ 또한 독창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평화그림 전시와 동화체험, 다양한 체험부스, 어린이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주말을 맞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큰들문화예술센터 관계자는 “큰들마을 공연예술제를 안전하고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의 하나로 진행됐다.

극단 큰들 ‘마당극 목화’ 공연. 사진=큰들문화예술센터

극단 큰들 ‘마당극 목화’ 공연. 사진=큰들문화예술센터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 출연진. 사진=큰들문화예술센터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신 미로고 베노와의 타악 공연. 사진=큰들문화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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