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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마지막 날, 그리고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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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1.04.21 조회3,89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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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지막 날!

아침 일찍 비엔티엔 호텔을 출발하여 40분정도 차를 타고 "하이마을" 로 갔습니다. 우리 차가 학교로 들어서니 아이들의 와~~하는 함성소리가 났습니다.
하이초등학교! 전교생 70명, 선생님 5명...
나무 축구골대가 있는 천연 잔디구장(?)의 넓은 운동장을 가진 학교에서 눈부시도록 하얀 공연복을 입은 우리 단원들이 공연을 하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강강수울래 대동놀이를 하였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아 눈물이 다 났습니다









이 학교에는 미술수업 음악수업이 없답니다.
라오스의 다른 학교도 다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이 우리 아이들도 저런 악기를 연주하면 얼마나 좋을까 .... 상상만 해도 좋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내년에도 공연을 온다면 리코더(피리)를 전교생 수만큼 70여개 사와서 이나라 노래와 한국 동요를 가르쳐 주겠다고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그리 해주면 너무 고맙겠다고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큰들 전민규 대표와 하이초등학교 캄깨오 교장선생님



아이들의 해맑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을 보며
덩달아 마음이 맑아지고 즐거워졌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을 만들어주신 전민규 대표께 감사드리며...

다음해 라오스에 다시 공연을 오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공연이 성사되어 꼭 이 학교 아이들과 다시 만나고 싶네요!

학교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고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
한국으로 돌아갈 짐을 싸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엔 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가서 새벽 1시 비행기를 탔어요.
다들 전날 뒷풀이 하느라 늦게 잔데다 학교 공연한다고 일찍 일어나
비행기에서 기내식 먹자마자 곯아 떨어졌어요.

드디어 김해공항, 한국시간으로 6시 반~
반가운 큰들식구들이 마중나와 있었어요^^
창원큰들 풍물단에 이서분 단원도 함께 나와 주었어요^^
다들 어찌나 반갑던지...



큰들에 닿자마자...
배꼽잡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라오스 공연간 식구들은 차에서 내리지 못한채
이 황당한 광경에 배를 잡고 웃고만 있었습니다~





삐마이 물축제에 다녀왔다고 물로 저희들을 반겨주었지요^^





간단히 술상도 차려놓고




추울까봐 따뜻하게 불도 피워놓고



환영글귀에



깜찍한 풍물판굿 캐릭터 그림에



맛있는 각종 봄나물 반찬에



환영공연에



환영편지에



큰들 강아지 청이도



큰들 닭들도....
모두 반겨주었어요^^

멀리 나가있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공연함으로써 큰들의 위상을 떨치며
또 한편으로 함께오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합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걱정반 기대반으로 기다리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곳곳에 정성을 들이지요.
이렇게 큰들은 서로를 위하며 살아갑니다.
한국에 도착해 큰들 식구들을 만나니 이제서야 비로소 
라오스 공연이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큰들 식구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멀리서 응원해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공연 잘 마치고 왔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어린잡색님의 댓글

어린잡색 작성일

진짜, 정말 생각지도 못한 물뿌리기 였지요...ㅎㅎ
다들 물뿌릴 때 버스안에서 쉴틈없이 웃은 것 같아요~ㅎㅎ

LAO님의 댓글

LAO 작성일

라오스에 다녀온 지난 열흘이 정말 꿈만 같아요 ㅋㅋ
하이초등학교에서의 공연은 정말 최고였죠 ~~ 물뿌리기로 공연단을 맞아준 큰들 식구들의 재치넘치는 환영은 과연, 큰들 사람들.. 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니깐요..ㅋ
라오스 현지에서 애쓴 모든 분들, 한국에 남아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큰들 식구들과 회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큰들의 라오스 공연이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 ^^

ㅋㅋ님의 댓글

ㅋㅋ 작성일

물 더 많이 뿌릴껄..... ㅋㅋ

보고파...님의 댓글

보고파... 작성일

저 아이들에게 리코드를 가르쳐 주기위해 지금 부터라도 내가 배우기 시작 해야 될 것 같아요...ㅎㅎ
건네 주면서 뭐라도 한곡조 불러야 될 것 아니예요?
부끄러워서 고개숙이고 있는 저 아이들 만나보고 싶네요.
"니가 사진에 있던 그 아이구나"하면서 꼭 안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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