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세째날 (1회, 2회 공연) 소식^^ > 큰들이야기


커뮤니티

큰들이야기

큰들이야기

라오스 세째날 (1회, 2회 공연)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큰들 작성일2011.04.15 조회4,194회 댓글10건

본문

오늘은 라오스 온지 셋째날, 공연으로 하자면 첫 번째 공연날입니다

아침 6시에 기상하여 7시에 밥먹고 9시에 숙소에서 길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풍물소리가 울리자 말자 우리 숙소 골목 집집마다에서 사람들이 몰려 나오기 시작했지요

그리고는 우루루루 우리를 따라 왔습니다.

오전 공연은 완전 성공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글 큰들문화예술센터, 라오스 국민을 사로잡다기사에 나온대로입니다.

오전공연을 마치고 큰들 공연단 안내해주시는 분(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10년째 광산업을 하시는 김선문 사장님)의 소개로 이곳 루앙프로방 주정부 도지사님을 자택에서 만났습니다.

얼굴이 부드럽고 서글서글하니 참 좋았습니다.
한국을 몇 번 방문한적이 있으시다면서 부산 대구 경주 대전 인천 강원도를 줄줄 외웠습니다. 주정부를 이끄는 지도자로서의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보고 이번 공연 잘 하시고 다음에도 한국과 라오스의 문화예술교류를 위해 힘써 달라고 하였습니다. 작은잔에 차를 따라 주시는 줄 알고 덥썩 완샷 해버렸는데 그것이 40도 짜리 양주더군요.
죽는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헤롱헤롱,,, ~~~






오전공연에 대동놀이중 아리랑을 부르는 시점에 어떤 여자분이 펑펑 우시는 겁니다. 알고 보니 이곳 루앙 프로방에서 빅 트리(큰나무) 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한국의 민족혼이 펄펄 살아 뛰는 공연을 보고 함께 강강수울래로 놀아본 것이 처음이라면서....
3
살박이 둘째아들과 함께 왔는데.. 그 아들이 우리 공연을 본후 자꾸자꾸 강강쭈울랭~~강강쭈울랭~~~” 하고 노래를 따라 하고 있다는 말을 나중에 해주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점심 쏘시겠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우와~~~ 가서 놀랐습니다~~

..으로 시작되는 맵삭한 한국 거시기라면에 밥말고,
.. 머시기로 시작되는 한국소주에다가 라오맥주 한박스..
그리고 진짜로 귀하고 맛있었던 오마이 갓~~~~~!!!
여수 갓김치 저리 가라할정도로 맛있었던 갓김치....
우리가 그것들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집이 그분이 운영하시는 레스토랑입니다.



점심먹고 큰들 단원들도 물놀이 축제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큰들 사람들 완전 물만난 고기였습니다.

송병갑 단원이 물을 뿌립니다.

참 예술적이죠???

참고로,,, 가게마다 큰 스피커에 음악을 틀어 놓고 큰 물통에 물을 받아 지나가는 사람들, 오토바이, 차량에 물을 뿌립니다. 잘 뿌리고 많이 뿌리면 올해 한해 복을 받고 좋다는 풍습이라 하네요. 죽기 살기로 물을 뿌립니다. 심지어 색소를 풀어 뿌리기도 하고 밀가루, 구두약등으로 상대방 얼굴에 막 칠합니다. 뿌리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이나 다들 웃고 난리입니다, 가슴에 갑갑함이 맺힌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잘 놉니다. 10대말 청소년들, 특히 여자 아이들,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더 잘 놉니다. 이렇게 하루만 잘 놀아도 일년을 보낼수 있을 것 같네요.



비행기도 해외공연도 처음인 오진우 단원이 오토바이 탄 라오스 사람에게 제대로 물 한바가지 먹였습니다.



루앙프라방 우체국 사거리에서 길놀이를 함께 즐기는 외국인들입니다~




공연장 입구에 우리 공연을 알리는 소박한 크기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오전 공연 하고 난뒤 <한국 국제 교류 재단> 깃발 앞에서 인증샷 !!!

뒷줄 맨 오른쪽 분이 이곳 루앙프로방 수파누봉 국립대학교 한국어 교수님이십니다, 전주대에서 오신 분인데 정말 인상 좋고 예절 바르고 쾌활하고 적극적인 분이십니다. 정말 좋은 분 만났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잠시 나올 계획이 있다고...510일 산청 공연에 가족이 함께 공연보러 오셔서 하루저녁 큰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기대해 주세요~~



저녁 7시공연 길놀이 중입니다.



7시공연 풍물 판굿입니다
조명은 크게 밝지 않지만 소박하니 시골 분위기 나는 음향과 조명이었습니다.
밤이긴 하지만 더워서 단원들 땀이 주울~~~줄
단심줄 대동놀이는 최명희 사진 담당이 대동놀이에 참가하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내일이나 모레는 꼭 올려 줄께요~~~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과 함께~~~



이제 오늘 첫 번째 공연과 두 번째 공연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일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 현지 사정으로 내일 공연 일정이 변경됩니다.
오전 10시부터 길놀이를 중심으로 공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곳 현지분들이 태평소 불고 상모 돌리면서 길놀이 하는 것이 너무 보기 좋다고.... 단원들은 일단 오전공연을 내심 좋아하는 눈치.... 왜 그러냐 하면 내일 오전에 공연을 끝내면... 그 재미난 물싸움에 저녁에는 야시장 구경을 갈수 있다는 계산???

자 내일을 기대하시라~~~~

이상 오늘은 전민규가 썼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

(왠지 글느낌이 재미있더마..^^ㅋㅋㅋ)

다들 힘을 폴짝폴짝 내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우리 라오스극단팀이 너무나 자랑찹니다

큰들이 움직이며 왜일케 감동의 파도가 치는지요...^^

맹님의 댓글

작성일

큰들사람들은 참 웃는 표정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 만큼 잘 웃고 많이 웃는 사람들이 있을까싶네요

풍물 잘 치는 사람은 많고 많지만 감동을 주는 울림, 진정성 있는 큰들이 참 자랑스러워요^^

자랑스런님의 댓글

자랑스런 작성일

큰들입니다^^

쿰님의 댓글

작성일

라오스 사람들이 정말 착하다고 들었어요.
그런 사람들 속에서 풍물 치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여요.
완사에서 매일 매일 볼 수 있던 웃는 얼굴인데...
참...예쁘게 웃는다. 우리 큰들

경희님의 댓글

경희 작성일

물 뿌리는 갭이형 완전 신나 보이네요.
해외 여행 나가면 건강 걱정이 제일 많이 되는 사람....
이번에도 더운 날씨며, 음식이며 걱정이 되더만
꼬맹이 처럼 활짝 웃는 모습에 마음이 놓입니다.

마치 나도 거기에 같이 있는 것 마냥 아침부터 즐거워지네요.

오늘 비엔티엔으로 가는거 맞죠? 남은 시간 부디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일욜완사님의 댓글

일욜완사 작성일

고즈넉한 완사의 오후...날씨 완전 좋아여^^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불고...
드뎌, 루아프라방에서 수도 비엔티엔으로 가는날이네요
라오스 수도에서 펼쳐질 공연도 벌써 기대됩니다요^^

혜랑님의 댓글

혜랑 작성일

오늘은 엄청 덥다하던데 우째요? 여긴 날씨 너~엄 좋아요^^
방금 영란언니가 아이스크림 사왔는데
 99콘 먹는데
반도 안먹었는데... 못먹겠어요ㅠ
규희야 상문아!
빨리 와서 아이스크림 먹어줘~^^
시끌벅적한 소리도 들려줘~~^^

아이스크림님의 댓글

아이스크림 작성일

아하^^
어디서나 빛나는 큰들 사람들의 웃음~
맑고 신나는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
남은 사람들도 자~알 지내고 있답니다
마지막 공연까지 화이팅입니당~~~

심장이두근님의 댓글

심장이두근 작성일

토욜 늦은 밤에 티브이를 보는데...
다큐멘터리에서 인생의 난관과 맞닥드린 주인공이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혼자서 "라오스"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나른히, 비스듬히 누워있던 자세에서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고 귀가 솔깃해지고 심장이 두근대고...
큰들 단원들이 가 있는 곳, 라오스, 라오스, 라오스...

늦은 밤님의 댓글

늦은 밤 작성일

사진속 표정만 봐도 정말 행복해 보여요.
돌아 오면 이야기 많이 많이 해주세요.
더운데 마지막 공연까지 몸조심 하세요.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