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허준'이 드리는 '웃음 명약' (경남신문-2011-08-30) > 큰들이야기


커뮤니티

큰들이야기

큰들이야기

마당극 '허준'이 드리는 '웃음 명약' (경남신문-2011-08-30)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남신문 작성일2011.09.01 조회3,022회 댓글0건

본문

마당극 ‘허준’이 드리는 ‘웃음 명약’
‘창원큰들 정기공연’ 내달 3일 성산아트홀
시민 130명 참여한 ‘130명 사물놀이’ 백미
기사입력 : 2011-08-30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내달 3일 창원큰들 정기공연에서 선보일 마당극 ‘허준’(사진 위)과 130명 사물놀이.


지역 문화단체 창원큰들(대표 전민규)이 오는 9월 3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마당극 ‘허준’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후 3·7시 2회 공연하는 창원큰들 정기공연은 마당극 ‘허준’을 비롯, 전통예술원 마루의 ‘솟대야 솟대야’, 창원큰들 130명 사물놀이 등 1시간40분가량에 걸쳐 펼쳐진다.

마당극 허준은 2008년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주제공연으로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50여회 무대에 올랐다. 허준 일대기를 통해 의술이 갈수록 사고파는 돈 거래의 대상이 되어가는 현 세태를 풍자한다. 돈이 있고 없고, 신분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한 의료혜택을 받기를 바랐던 ‘의원 허준’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마당극 허준을 만나 한바탕 웃고 즐기는 사이 아픈 몸도 잊어버리고, 답답한 가슴도 시원해져서 실제 치료받는 것 이상으로 건강해지길 바라는 작은 소망을 작품에 담았다. 큰들은 이 작품이 각박한 오늘을 사는 관객들에게 가슴 뻥 뚫리는 후련함을 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마루의 ‘솟대야 솟대야’는 죽방울놀음과 버나놀이 등을 중심으로 관객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신명난 전통예술공연이다. 죽방울놀음은 나무를 깎아 만든 작은 장구 모양의 도구를 가는 나무 2개에 줄을 연결해 공중에서 던져 받거나 이리저리 감아 돌리며 재주를 부리는 전통놀이이다. 전통예술원 마루가 유일하게 그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놀이는 곡예의 수준을 넘어 해학과 풍자를 담아 관객들에게 정체된 풍물놀이의 한계를 넘어선 신명의 장을 보여준다.

또한 버나놀이는 보여주기식의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끌어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간다.

정기공연의 백미가 될 130명 사물놀이는 큰들이 10년 넘게 진행해오고 있는 자랑. 큰들은 2000년도부터 일반시민들을 무대에 세워 ‘참여하는 예술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공연을 위해 130명의 창원시민들이 지난 7월부터 창원 의창구 경남농어업인회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했다.

큰들 관계자는 “12분 정도의 짧은 공연이지만 그 임팩트는 굉장히 강해 전문 예술인들이 공연하는 1시간짜리 마당극을 능가하는 호응을 얻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5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현매 2만원, 예매 15000원, 학생 1만원, 아동 5000원. ☏ 606-0802.

이학수기자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