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학창시절, 조지훈 님의 ‘승무’라는 시를 많이들 외우셨겠지요?^^ 조지훈 님의 생가에서 열린 ‘지훈예술제’에서 <효자뎐> 공연을 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국도, 지방도를 번갈아가며, 서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 도착한 선생의 생가 ‘지실마을’은 정말 예쁜 곳이었습니다. 6시간을 달린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만큼이요. 오가는 길엔 조지훈 님의 시도 낭송해보고, 좋은 경치 구경도 하고.... 공연따라 삼천리 방방곡곡 가을 유람 다니는 극단 큰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