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희 여사님 팔순잔치와 이수병 선생님 묘소 참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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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2.04.26 조회4,057회 댓글2건본문
1975년 4월, 국제사법사상 암흑의 날이라 일컬어지는 이른바 인혁당사건.
4월 8일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하고 하루뒤인 4월 9일 여덟명을 사형집행 해버린..
박정희 정권에 의해 자행된 억울하고 또 억울한 사건입니다.
지난 2007년, 3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고 억울한 누명은 벗었지만...
가슴아픈 사건이 있은지 올해로 37주기가 되었습니다.
여덟 분의 선생님중 이수병 선생님은 경희대를 졸업하시고 의령이 고향이어서
매년 경희대민주동문회분들과 큰들에서 묘소를 참배해 오고 있습니다.
큰들 전민규 대표가 경희대학교 출신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홍선 선생님의 사모님 강순희 여사님의 팔순잔치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첫날, 서울에서 40여명의 참배객들이 먼저 들른 곳은 함안 군북이었습니다.
희생되신 여덟분의 선생님들 중의 한분이신 김용원 선생의 묘소는 함안에 있습니다.
김용원 선생님의 묘소를 참배 할때는 비가 엄청 왔었습니다.
모이신 분들의 말씀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서울에 있는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장 하실꺼라고..
고향을 떠나자니 선생님의 넋이 서운해 하셔서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것 같다고...
그 시간 큰들에서는 선생님들과 동문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팔순잔치상도 예쁘게 차려 놓고...
부엌에서는 손님상에 나갈 음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새벽 부터 오기 시작한 비는 종일 그칠 줄 모르지만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큰들단원들의 마음은 콩닥콩닥~
봄길따라 큰들오신 손님들을 위한 환영 행사, 떡메치기와 버나돌리기는 잔치집 분위기를 업! 업! 시키고~~~
알록달록 단원들이 입은 고운 한복도 봄비 속에 화사합니다.
봄꽃 보다 더 고운신, 소녀 같은 강순희 여사님! 정말 팔순 맞으세요????
냉혹하고 험난했던 시절을 함께 헤쳐온,
형님, 동생 하며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오신 두분의 여사님들과 두손 꼭 잡고 팔순떡 자르기...
경희민주동문회원들로 부터 술도 한잔받고~~ 오래오래 건강하시라~~ 절도 받고...
큰들단원 한명한명이 직접 쓰고 꾸며 만든 옆서들을 선물 받고 너무 좋아하시던 모습...
다 같이 "어머니의 마음"을 부를때는 코가 시큰시큰...
정말로 "강순희 여사님의 팔순, 그 삶을 사랑합니다."
많은 순간 함께 하며 힘이 되어 주었던 분들과 기념촬영.
공식적인 팔순잔치를 마치고 저녁식사와 뒷풀이!!
김상문 단원과 이규희 단원이 준비한 "영감~~ 왜 불러!!" 꽁트에 박장대소 하시는 선생님들.. *^^*
뒷날(22일)은 의령에 있는 이수병 선생님 묘소에 참배를 갔었습니다.
가수 이지상씨가 부른 이수병 추모곡 "창살안의 꿈"이라는 노래가 있더군요.
내년을 기약하며...
강순희 여사님, 내년에도 소녀 같은 환한 웃음 기다릴께요. 꼭, 건강하세요~~~
경희민주동문회 회원님들, 선생님들, 여사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우리 꼭 만나요~~
댓글목록
마음모아님의 댓글
마음모아 작성일
그날의 즐거움과 따스함이 다시 새록새록 합니다.
다시 만날 그 날까지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마음모아, 정성모아 꾸벅!!!
정말 !!님의 댓글
정말 !! 작성일
강순희여사님의 팔순잔치는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어요 ^^
그래서... 오래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