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유학생 쿠미 일본으로 돌아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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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미엄마 작성일2012.04.19 조회3,855회 댓글5건본문
2년전. 여고를 갓 졸업한 앳된 모습(?)의 일본 소녀
무로하라 쿠미가 큰들로 유학을 왔었습니다.
남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학진학을 당연한 수순으로 밟을 때
쿠미는 대학대신 큰들을 선택했지요.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의 음식도 서툴고 한국 문화도 서툴었지만
쿠미는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힘들어하기보다는
신기해하고, 하나하나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고 나날이 느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배움의 속도도 굉장히 빨랐지요.
한국사람보다 한국 음식을 더 좋아하고
한국에 온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을 때 벌써 한국말로 시를 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한국어 능력검정시험에서는 당당히 6급을 인정받았습니다.
(참고로 가장 높은 등급이랍니다 ^^)
게다가 큰들의 웬만한 단원 못지않은 사물놀이와 민요실력....
그런 쿠미가 지난 4월 13일.
2년간의 유학(?)과정을 마치고 고향인 일본의 부슈로 돌아갔습니다.
모두들 헤어짐이 아쉽고 눈물났지만
쿠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었습니다.
쿠미를 보내던 날 밤의 풍경 잠깐 보실까요?
▼ 2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세상을 향해 비상하는 쿠미의 출발을 축하합니다.
<쿠미, 큰들에서 날개를 달다>

▼ 쿠미의 큰들 생활 요약입니다.
어떻게 (왜) 한국 (큰들)에 오게 되었으며, 와서 무엇을 하고 배웠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담담하게 그러나 자부심 넘치게 얘기하던 쿠미.
발표준비할 때는 많이 서운해하고 힘들어하더니 정작 발표의 순간에는 차분하게, 재밌게 잘 했습니다. 역시 프로 쿠미 ^^



▼ 2년동안 같이 생활했던 은주언니랑 정순언니가 쿠미를 보내는 편지도 읽었습니다.
서운함 감정 누르고 애써 밝고 즐거운 분위기 유지하려던 쿠미도 이때만큼은
살짝 눈물도 흘리구요.


▼ 사회생활하려면 정장도 한벌쯤 필요할 것 같아서 큰들에서 마련한 쿠미 졸업선물^^
거울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언니, 오빠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 가득받아안고 마지막 단체촬영 ㅠㅠ

그렇게 송별의 밤이 저물고 다음 날 김해공항.
창원풍물단의 이서분, 이동욱 단원이 바쁜 중에 환송을 나와 주었습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출국> 두 글자.
저 문을 통과하면 우리는 이별입니다.
그러나 꿈도 야무지고, 포부도 크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이 살기좋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쿠미는 저 문을 나서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세상에서도 힘차게 잘 살아갈 것을 믿습니다.
30명이 넘는 우리 큰들 식구들도 쿠미를 응원합니다.
쿠미야 사랑해 ^^
무로하라 쿠미가 큰들로 유학을 왔었습니다.
남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학진학을 당연한 수순으로 밟을 때
쿠미는 대학대신 큰들을 선택했지요.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의 음식도 서툴고 한국 문화도 서툴었지만
쿠미는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힘들어하기보다는
신기해하고, 하나하나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고 나날이 느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배움의 속도도 굉장히 빨랐지요.
한국사람보다 한국 음식을 더 좋아하고
한국에 온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을 때 벌써 한국말로 시를 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한국어 능력검정시험에서는 당당히 6급을 인정받았습니다.
(참고로 가장 높은 등급이랍니다 ^^)
게다가 큰들의 웬만한 단원 못지않은 사물놀이와 민요실력....
그런 쿠미가 지난 4월 13일.
2년간의 유학(?)과정을 마치고 고향인 일본의 부슈로 돌아갔습니다.
모두들 헤어짐이 아쉽고 눈물났지만
쿠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었습니다.
쿠미를 보내던 날 밤의 풍경 잠깐 보실까요?
▼ 2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세상을 향해 비상하는 쿠미의 출발을 축하합니다.
<쿠미, 큰들에서 날개를 달다>

▼ 쿠미의 큰들 생활 요약입니다.
어떻게 (왜) 한국 (큰들)에 오게 되었으며, 와서 무엇을 하고 배웠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담담하게 그러나 자부심 넘치게 얘기하던 쿠미.
발표준비할 때는 많이 서운해하고 힘들어하더니 정작 발표의 순간에는 차분하게, 재밌게 잘 했습니다. 역시 프로 쿠미 ^^



▼ 2년동안 같이 생활했던 은주언니랑 정순언니가 쿠미를 보내는 편지도 읽었습니다.
서운함 감정 누르고 애써 밝고 즐거운 분위기 유지하려던 쿠미도 이때만큼은
살짝 눈물도 흘리구요.



▼ 사회생활하려면 정장도 한벌쯤 필요할 것 같아서 큰들에서 마련한 쿠미 졸업선물^^
거울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언니, 오빠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 가득받아안고 마지막 단체촬영 ㅠㅠ

그렇게 송별의 밤이 저물고 다음 날 김해공항.
창원풍물단의 이서분, 이동욱 단원이 바쁜 중에 환송을 나와 주었습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출국> 두 글자.
저 문을 통과하면 우리는 이별입니다.
그러나 꿈도 야무지고, 포부도 크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이 살기좋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쿠미는 저 문을 나서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세상에서도 힘차게 잘 살아갈 것을 믿습니다.
30명이 넘는 우리 큰들 식구들도 쿠미를 응원합니다.
쿠미야 사랑해 ^^

댓글목록
랑님의 댓글
랑 작성일
공항까지 못따라 가서 아쉬웠는데
쿠미야 잘 지내지?^^
니가 없는 사무실 들어갈 때 마다
뭔가 어색해 ㅠ
쿠미의 새로운 앞길에 축복을!!
오늘도님의 댓글
오늘도 작성일
쿠미는 사무실에 있는듯....
전단원에게 손수 적은 편지를 모두 전해주고....
아~ 멋진 쿠미!
보고싶은 쿠미^^
큰희님의 댓글
큰희 작성일
늘 쿠미가 하던 일을 해야 될 상황이 오면... 어?? 쿠미 어디 갔지??
그래 아직은 쿠미가 없다는 것이 어색하당....
대신 요즘 진묵이가 쿠미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꾸미기 실력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야. ㅋㅋ
소질이 있는 것 같아. ^^
으시시^ㅡ^님의 댓글
으시시^ㅡ^ 작성일
쿠미야 편지 잘 받았어 ㅋㅋ
카톡으로 자주자주 안부묻자 ^^
근데 넌 페이스북은 안하니? ㅋ
쿠미야~~님의 댓글
쿠미야~~ 작성일
쿠미는 지구의 어딘가에 있어도, 늘 함께하고 있는 것 같아 !
쿠미를 생각하면 참 행복해진다.
언제나 사람들을 웃겨주려고 노력하던 쿠미처럼
웃으면서 씩씩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책임감도 생기지~~ ^^..
일본에서도 잘 지내고 있겠지 ?
아 ~~ 보고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