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2012 문화바우처 지역별 고유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경남 도내 4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마당극 <효자전>을
공연했습니다. 연말, 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이 문화서비스에 대해 언론과 주변의 관심들도 굉장히
컸었구요. 공연을 맞아주시는 해당기관의 담당자들과 공연보시는 분들의 호응도 컸습니다.
사실 요양원 등 복지시설은 공간이 좁아 공연하기에는 어려움이 좀 많았지만 이처럼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호응이 있었기에 저희들 역시 많은 보람을 느낀 뿌듯한 사업이 되었습니다. ^^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마산 가곡전수관에서 마당극 <효자전>을 공연했습니다.
이것으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2012년도 사업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큰들은 이 사업을 통해 2차례에 걸친 레파토리 기획공연을 비롯해, 모셔오는 공연 1회,
문화예술교육 4개월, 교류공연 1회, 상주단체 페스티벌 4일, 창작극 개발 1작품 2일 공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습니다. 2013년에도 알찬 사업 펼쳐가겠습니다.

지수들꽃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연극놀이와 마당극을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12월 15일 드디어 발표회를 가졌는데요.
진주시 지수면의 특산물 “마”를 소재로 만든 마당극 “지수 싸나이 서동”을 부모님과 이웃, 친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공연했습니다.
진짜 배우처럼 핀 마이크를 착용하고, 임금, 신하, 서동, 백성, 공주.... 각자 삼국시대의상을 입고
최선을 다해 공연한 문화예술교육이 아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당극의 묘미란 것이 이런 것일까요? 아이들의 대사마다 이어진 부모님들의 맞장구, 박수,
추임새 소리가 공연 분위기를 더 흥겹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한창 새로운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 고3 학생들.
예비대학생, 예비사회인인 고3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연으로 마당극 <효자전>을 공연했습니다.
수능 시험준비 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되고 새로운 사회로 나가려는 청소년들에게 신선한
체험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연말특별공연‘희망나눔 드라마’>에 큰들
마당극 <흥부네 박터졌네>가 선정되어 2회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11월 전주 공연에 이어 12월에는
전남 나주시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큰 눈이 내렸던 이날, 나주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눈 속을 헤쳐 오신 400여명의 나주시민들과 신나게 한 판 어우러졌던 날입니다.
다음에 또 와 달라고 손 꼭 잡아주시던 어머니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

이현순 회원께서 땅을 빌려주셔서, 큰들에서 키운 배추와 최득생 님께서 주신 배추로 단원들이
일 년 동안 먹을 김치를 담았습니다. 두 분 감사해요^^ 큰들의 김장은 축제입니다.
김치를 담는 즐거움, 맛있는 거 나눠먹는 즐거움, 그러면서 같이 모여 웃고 떠들고 노래부르는
즐거움까지요.
그리고 이날엔 단원들이 일년 동안 갈고 닦은 태평소, 기타, 밴드, 가야금 등 동아리활동 발표도
있었답니다.
단원들 모두 웃고 떠들며 만드니 김치가 맛없을 리가 있겠습니까? ^^
큰들 김치 맛보시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