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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남해바다 낭랑할배전>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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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2.12.06 조회3,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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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할매 할매들의 위풍당당 청춘선언

마당극 <남해바다 낭랑할배전>의 공연장면입니다.

▼ 여러분 공연 보실 준비 다 되셨습니꺼? 시작할까요?
주인공 유벼락 할배와 환상의 콤비, 방구쟁이 전기수의 앞놀이로 마당극이 시작됩니다.



어영차~ 만선이다~ 남해 명물, 멸치잡이 장면입니다.
배우들이 노랫소리와 한 장단으로 어울리던 객석의 손뼉소리.


▼ 할매가 호박을 들고가는건지, 호박이 할매를 끌고가는 건지...
여튼, 꼭지할매는 90살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도 튼튼하고, 뼈도 튼튼합니다.


▼ 그런데도 날마다 데리러 오는 저승사자와 사투를 벌이죠
"내 아직 갈 때 멀었다, 조금만 더 살다 갈께"


▼ 이름만큼 성질도 '버럭'하는 유벼락 할아버지, 그런 벼락 할배를 온순한 한 마리 양으로 만드는 청순한 순희할매...
몰래 키우던 사랑이었는데 전기수 할아버지한테 딱 들키고 말았네요.
'오늘이 처음입니더. 손도 잡아본 적 없고, 안아 본 적 없어예...'


▼ '야 이년아, 니는 머리에 꽃을 꽂든지, 들어가서 치마을 입고 오든지 해라
저년은 정신머리까지 내랑 갑장이다'
예쁜척은 혼자 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약간 모자란 영자할매


▼ 그리고 주인공 어르신들 못지않게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던 관객배우 청년회장.


▼ 틈만 나면 그 옛날,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앞바다를 호령하던 그때를 회상하며
'언제나 청춘'의 마음으로 사시는 분들이죠.
그런데, 힘없고 가난한 노인들은 산으로 갖다 버리라는 어명이 떨어집니다.



▼ 그러면서도 "굶주리는 노인이 없는 행복한 나라, 제가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잘만 떠들어대는 임금.



▼ 이때 속을 후련하게 하는 한 마디 "뻥이요!!!"


▼ 잡으려는 포졸들과 잡히지 않으려는 할배, 할배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바우도 아버지 유벼락을 지게에 지고 맙니다.


▼ "아부지, 용서하이소"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걸 니가 우짜것노."
"바우야, 성질 못난 아비 만나서 니가 그동안 고생 많았다....'


▼ 그런데 어쩌나요?
마을의 어른들이 모두 산으로 끌려 간 뒤, 젊은이들만 남은 마을은
왜구들의 노략질로 쑥대밭이 되고 맙니다.
'마을에 난리가 났습니더. 우리가 내려가봐야 되지 않겠습니꺼?'



▼ 물길도 읽을 줄 모르고, 봉화도 올릴 줄 몰라 우왕좌왕하는 젊은이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노량 앞바다를 호령하던 거북선이 나타나 왜구를 물리칩니다.
과연, 이순신 장군의 후예, 보물섬 남해의 어르신들다운 지혜이지요.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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