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판댁 경사났네 > 큰들이야기


커뮤니티

큰들이야기

큰들이야기

최참판댁 경사났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펌 작성일2014.04.14 조회4,306회 댓글8건

본문

하동군청 기획감사실에 계시다가

얼마전 하동군 의회 전문위원으로 승진발령 받으신

조문환 계장님은

매주 월요일 아침, 전국에 있는 2,000여명에게 e-mail로 하동의 소식을 전하고 있답니다.

이름하여 <하동편지>인데요.

그걸 엮어서 책으로 펴내기도 하셨지요.

오늘 아침 <하동편지>에는 큰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실렸네요.

재밌어서 옮겨봅니다. - 자유  

-------------------------------------------------------------------

하동이 문학수도라는 것을 알고 계신지요?

아마 처음 들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


하동에는 문학관이 두 개 있습니다.

문학제도 두 개가 있지요.

평사리 문학관과 이병주문학관입니다.

그리고 토지문학제와 이병주문학제가 가을에 열립니다.


하동을 배경으로 탄생된 문학작품들이 적지 않고

하동을 소재로 하는 노래들도 상상외로 많습니다.


김동리의 역마가 화개장터를 배경으로 쓰여 졌고

하동포구 아가씨’, ‘물레방아 도는데와 같은 70년대를 풍미했던 주옥같은 노래들 중에서도

하동을 배경으로 하는 노래시가 정말 많습니다.


5년 여 전부터 한 달에 두 번 정도 주말에는 최참판댁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름하여 최참판댁 경사났네입니다.


극단 큰들이 수고를 해 주시고 계시는데

몇 년 전부터는 배역에 현지 주민들도 대여섯 분 캐스팅되어 배우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이번에 새로 캐스팅 된 애기씨, 즉 서희역할을 맡은 아이는

이곳 악양초등학교에 다니는 소녀입니다.

제가 올해 첫 공연을 봤는데 온 몸에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치 고성능 전기에 감전된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게야

일제와 조준구를 비롯한 일제의 앞잡이들을 향해 던진 서희의 피맺힌 절규라 할까요?

일종의 카타르시스, 대리만족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5월에는 3, 4, 10일과 17일에 공연 일정이 잡혀있네요.

 서희의 그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대사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게야를 들으시고 스트레스 한 번 확 날려보세요. ^*^

그리고  하동의 경사를, 전국으로 감염시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크기변환_KakaoTalk_22eb621e6a0051d3.jpg

크기변환_KakaoTalk_c63f313ced79afee.jpg


경사났네

최참판댁에 경사가 났다.
간도에 갔던 서희도 돌아오고
빼앗겼던 나라도 되찾았다.
 
이 땅에도 경사가 나면 좋겠다.
봉대리에도
평사리에도
우리 땅 악양과 하동에도
대한민국 가정마다 골목마다 마을마다 사람 사는 곳 마다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 지구촌에도
 
오늘도 내일도 경사가 나면 좋겠다.
늘 경사나면 좋겠다.

댓글목록

솔개님의 댓글

솔개 작성일

경사났네~~ 경사났어~~!!
언제 들어도 좋은말이지요
경사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즐거운일들만 가득하길..
작은일에도 기뻐하며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경사났네~~~

햇살님의 댓글

햇살 작성일

조문환 계장님은 하동을 참 사랑하는 분이구나 싶네요.^^
자기지역을 사랑하는 공무원! 멋져요!

계장님짱!!님의 댓글

계장님짱!! 작성일

큰들의 마당극의 하동의 자랑이 되는것 같아 뿌듯뿌듯, 으쓱으쓱!!
그리고 이런 글을 보니 조문환계장님이 새로이 보이네요. 계장님, 멋쪄요!!! ^^

섬진강님의 댓글

섬진강 작성일

큰 태극기가 휘날리는 최참판댁~ 멋지네요!

고운님의 댓글

고운 작성일

서희에게서 온몸의 전율을.......^ ^
섬진강을 지날때마다 이렇게 이쁜 곳이 있을까 생각하곤 하는데
계장님처럼 이쁘고 고운 사람과 시 노래 작품들도 많네요....고맙습니다.

평사리님의 댓글

평사리 작성일

뭔가 작가스러운 비쥬얼의 멋진 조문환 계장님^^
책도 내셨으니 작가 맞지요??
하동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경사를 빌어주는 마음도
참 멋지시네예~~~~

조문환님의 댓글

조문환 작성일

안녕하세요! 큰들의 왕팬 조문환입니다.
어제 군민의 날 행사, "하동에 경사났네" 공연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역시 큰들이라는 생각 들게 했습니다.

진작에 큰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앞으로 하동을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멋진 공연 부탁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하동편지를 받아 보고 싶으신 분은 제게 메일을 보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runnercho@naver.com입니다.

자유님의 댓글

자유 작성일

조문환 계장님
고맙습니다. ^^
비록 짧은 공연물이었지만
바쁜 일정을 쪼개어 나름 열심히 준비했었어요.
부족함도 있었을텐데
하동의 여러분들께서 좋아해주시니 기쁘고 고맙습니다. ^^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