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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에 얽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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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희 작성일2008.10.04 조회4,82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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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저녁밥으로 안동건진국수, 조밥과 쌈을 먹은 배우들
공연 전에 이런 식단이면 참 좋겠다고 다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쌈에는 조기새끼 젓갈과 상추, 앙증맞은 배추잎 그리고 당귀가 나왔어요.

저녁을 잘 먹어서인지 공연도 잘 했답니다. ^^
(극단 큰들은 공연 전에 먹는 밥이 맛있냐 맛없냐에 따라 그 날 공연이 좌지우지 된다는 징크스가... ㅋㅋ)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자기 전에
여배우들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눕니다.
이 날 저녁 식단의 감동이 컸던 막내 샛별이가 언니들에게 얘기합니다. 

샛별 : (소녀적인 감성으로) 오늘 저녁 진짜 맛있었죠? 아~ 아직도 내  손에 당귀 향이 나는 것 같아요.

행량 : (소녀의 감성을 무참히 깨는 목소리로) 지금 당귀차 끓이고 있다잉~

혜란 : (샛별이 말에 동감하고 있었던듯) 나도 아까 먹은 쌈 때문에 아직도 손에서 당귀 냄새 나는 줄 알았다. 하하하

이렇게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극단 큰들은
하루하루 잘 먹고 잘 놀고 잘 웃고 공연도 잘 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한 밤만 더 자면 그리운 사람들 품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공연까지 잘하고 금의환향(? ^^)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공주병님의 댓글

공주병 작성일

당귀는 공주병에도 좋잖아요^^

어느날 완사에서 밥을 먹으며...
대표님: 이 당귀 많이 먹어라. 당귀가 여성한테 좋단다..
이진관: 여성? 공주병?

부인병님의 댓글

부인병 댓글의 댓글 작성일

수정
대표님 : 이 당귀 많이 먹어라. 당귀가 부인병에 좋단다.
이진관 : 부인병? 공주병#@!$%##@

고사문님의 댓글

고사문 작성일

임작가의 마지막 문장을 보니
임작가가 안동공연준비하면서 읽었던 고사문이 생각납니다!
안동극을 준비하면서 배우들끼리 서로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는..
그 글을 들으면서 눈물도 많이 나고, 감동도 많이되고, 꼭 그렇게 되길 빌고..
그랬는데..
'금의환향'하겠다는 말에 괜시리 또 눈물이 납니다!!
처음하는 마당극 연출이 참 쉽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까지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참 잘 한 우리 임작가!!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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