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인심,풍물을 배웠던 기억 잊지 않을게요"(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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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신문 작성일2013.01.05 조회4,263회 댓글0건본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개월의 시간 동안 극단 ‘큰들’을 통해 풍물을 전수받았던 남해군민들은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으면서 지난 1일과 2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작은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이 상연되기 앞서 작은 공연을 펼쳤던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 수강생 틈바구니 속에서 우연한 기회로 중국에서 풍물을 배우고자 한국을 방문했다는 재외동포 김순희 씨를 만나게 됐다.
순희 씨는 현재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유하현 조선족 완전 중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지난 3월부터 극단 ‘큰들’을 통해 중국에서 풍물을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전통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말 한국을 방문했다는 순희 씨는“처음에는 두달을 계획하고 왔지만 있다보니 기간이 늘어나 반년 동안 익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진주에서 다른 수강생들과 극단 ‘큰들’ 정용철 선생의 지도로 풍물을 익히고 있다”고 전했다.
한달 전부터는 남해에서 진행되는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발표회까지 함께 마쳤다는 순희 씨는 “함께 풍물을 배웠던 아주머니들께서 간식으로 삶은 달걀, 감도 주시고 거기다 밑반찬 하라며 김치도 전해주셨다”며 “남해 지역분들은 착하고 좋은 분인 거 같았다. 남해 아주머니들의 고마움은 중국에 돌아가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2-11 12:00:13 [복사본] 체험에서 복사 됨]